
서울시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 개최 -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 992세대 복합 주택단지로 조성 - 미아4-1 역세권에 최고 22층, 총 1000세대 내외 조성 - 쌍문3구역 최고 25층 총 320세대 조성 각각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가결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 992세대의 주거·상업·업무 복합 주택단지로 조성된다. 또 미아4-1구역은 1000세대 아파트단지로, 쌍문3구역은 320세대 아파트단지로 각각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미아4-1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과 ‘쌍문동 72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각각 가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한 한양아파트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일대(36,363.0㎡)에 위치해 있으며 1975년에 준공된 8개동 588세대 규모로 지난해 1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된 곳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앞으로 한양아파트는 용적률 6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층수 56층,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세대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특히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를 조성,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복합화된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더불어 주변 상업빌딩과 여의도 전체 경관을 감안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인접 단지 주동은 일조 등을 고려한 주거지로 설계하는 등 지역 주민과 동행하는 도심주거 단지로 계획했다.
또 이날 함께 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미아4-1구역은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로 변신한다.
미아4-1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5만3379.7㎡)에 위치, 노후 건축물이 84.4%에 달하는 단독주택지다. 가파른 지형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4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곳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해당지역은 동북선 경전철(2026년 신설 예정) 역세권임을 감안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기존 정비계획의 740세대 대비 260여 세대 가 늘어난 최고 22층, 총 1000세대 내외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지의 경사지와 옹벽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위압적인 도시미관을 개선하고자 월계로에 연접하는 옹벽구간의 높이를 최소화(13m→8m) 했다. 급경사 보도 구간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북서울 꿈의숲에서 장위동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개선해 북서울꿈의숲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아울러 이번 심의를 통과한 도봉구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는 최고 25층 이하의 총 320세대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 일대는 2021년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에 선정돼 수립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이천 주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마련됐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제2종(7층 이하)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제2종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계를 조정해 최고 25층 이하, 총 320세대(임대 67세대)의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역명은 행정관리가 용이하도록 쌍문동 724번지 일대에서 쌍문3구역으로 바꿨다.
또 남측 노해로38길 일방통행 도로는 우이천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원화된 수변공간으로 변신하고, 우이천변 인공옹벽 일부는 계단형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북측 우이천로와 쌍한교 접속부 교통체계도 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주거단지 조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여의도한양아파트와 미아4-1구역 등이 정비계획이 확정돼 정비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린 만큼 앞으로 시의 정비사업활성화 정책과 발맞춰 속도감있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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