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자양한양아파트, 2종일반→3종일반 종상향 856세대 재건축’ ‘신반포4차아파트, 최고 49층 1828세대 대단지 조성’ 각각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 가결
. 서울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는 2종일반→3종일반으로 종상향돼 최고 40층 859세대로 재건축된다. 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차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1828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자양한양아파트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각각 수정가결 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광진구 자양동 695번지 일대(40,179.2㎡) 자양한양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6개 동, 444세대)로,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13개 동 859세대(공공 207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아파트지구가 아닌 일반지역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한 첫 공동주택재건축 사례다.
당초 아파트의 높이(층수)를 최고 35층으로 주민 제안했으나 변경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용적률을 300%까지 높여 최고 40층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용적률을 300%까지 높인 주택공급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도록 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대상지는 강변역(2호선), 동서울터미널, 강변북로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성동·양남초등학교, 광진중학교가 인접해 좋은 학군도 갖췄다.
또한 이날 함께 심의 통과한 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 동, 1212세대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020년 12월 정비계획(변경)안을 주민 제안했지만, 그간 아파트 측과 상가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어 3년 만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92,921.5㎡) 신반포4차아파트는 용적률 299.98% 이하, 최고 층수 49층 이하를 적용받아 총 1828세대(공공 287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정비구역 남측 도로(잠원로)를 약 12m 늘이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공원을 계획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한강 보행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단지 주민들은 물론 이웃들도 인접한 한강, 고속터미널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지점과의 보행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수정 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현재 조합설립 인가 단계로 이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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