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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산새-편백마을 연계 재개발 계획 수립’…2800세대 대규모 아파트 조성
기사입력 24-09-16 10:15   조회 : 1,871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재개발 신통기획’ 확정
 200일대(편백마을), 최고 33층 1,500세대 조성
 237일대(산새마을), 최고 33층, 1,300세대 조성
내년 초 정비구역 지정…통합심의로 사업기간 단축 예고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가 통합적 재개발 계획을 통해 최고 33층 총 2800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봉산에 연접한 두 마을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통합적 계획으로 도시와 숲이 만나는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상지는 서울의 서쪽 경계인 봉산숲(봉산도시자연공원)에 연접한 50m이상의 고저차가 있는 저층 주거지로 그간 정비구역 지정과 해제 등을 반복하며 사업이 정체돼 있었던 지역이다. 2022년 말 민간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에 선정, ‘산새-편백마을 연계해 계획 수립’하는 조건으로 후보지에 선정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이 추진됐다.

이번 확정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먼저 신사동 200번지 일대는 면적 6만3496㎡에 최고 33층 1500세대의 아파트단지로 조성된다. 더불어 신사동 237번지 일대는 면적 5만5209㎡에 최고 33층 1300세대의 아파트단지로 재개발된다. 개발이 어려웠던 2개 구역을 통합 계획해 ‘도시와 자연을 품은 숲속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지역주민 모두에게 열린 봉산숲 ▲구릉지에 순응하는 단지 디자인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경관 창출 등 3가지 원칙을 담아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주민 모두 봉산숲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봉산숲 경계부에 봉산과 편백나무숲으로 연결되는 순환도로와 공원을 신설한다.

또 구릉지형에 순응하고 지형차를 활용한 단지계획을 수립했다. 경사지에 순응하는 대지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단 차이로 만들어지는 공간은 주차장, 부대 복리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입체적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지형 차이를 극복하는 보행 동선 전략으로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상신초등학교와 남측 은평터널로변 버스정류장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편리한 이동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신사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주변은 지구단위계획의 높이계획(최고높이 30~50m)을 고려 중저층으로 계획해 주변 도시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 확정 전에 정비계획 관련 주요 부서 사전협의를 실시해 정비구역 지정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에 정비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은평구 신사동 200, 237 일대는 도시관리계획 현황이나 입지 특성상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두 개 지역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함께 발전하는 계획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차질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공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신속통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정비구역지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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